ETF와 ETN은 이름도 비슷하고 거래 방식도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조·발행 주체·리스크·세금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헷갈리기 쉬운 ETF와 ETN의 차이점을 표와 사례로 정리했습니다.
1) ETF·ETN 정의
ETF(Exchange Traded Fund)는 ‘상장지수펀드’로, 펀드 자산을 실제로 보유하면서 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KOSPI200 ETF는 실제로 KOSPI200 구성종목을 담아 운용됩니다.
ETN(Exchange Traded Note)는 ‘상장지수채권’으로, 증권사가 발행하는 파생결합채권입니다. 지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됐지만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는 않습니다.
2) ETF와 ETN 차이점 표
구분 | ETF | ETN |
---|---|---|
구조 | 펀드, 실제 기초자산 보유 | 채권, 기초자산 미보유 |
발행 주체 | 자산운용사 | 증권사 |
신용위험 | 거의 없음 (자산 실물보유) | 증권사 부도 위험 존재 |
추적 방식 | 실제 보유자산으로 추적 | 발행사의 약속으로 수익률 지급 |
투자대상 | 주식, 채권, 원자재, 지수 등 다양 | 원자재·파생 등 복잡 지수에 활용 |
세금 | 배당소득세/양도세 과세 | 배당소득세 과세(분리과세) |
3) 각각의 장단점
ETF 장점
- 실물 자산 보유로 투명성 높음
- 신용위험이 낮아 안정적
- 배당·이자 수익을 실제로 받을 수 있음
ETF 단점
- 추적오차(Tracking Error) 발생 가능
- 원자재 등 직접 보유가 어려운 기초자산은 한계
ETN 장점
- 추적오차가 거의 없음 (발행사가 직접 수익률 보장)
- 복잡한 파생지수, 원자재 지수에도 투자 가능
ETN 단점
- 발행사 신용위험(부도 시 손실)
- 거래량이 적으면 유동성 부족
- 배당이 없음
4) 투자 시 주의사항
- ETF는 추적오차·보수·운용규모를 체크하세요.
- ETN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등급·잔존만기·거래량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세금 체계(배당소득세 vs 양도세)를 이해하고, 종합과세 구간 여부도 따져야 합니다.
TIP. 초보자는 거래량이 많은 ETF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실전 투자 사례
예를 들어, KODEX 200 ETF는 실제 KOSPI200 종목을 담아 추적합니다. 반면 원유선물 ETN은 증권사가 원유 가격 지수에 연동되도록 설계한 상품으로, 실제 원유를 보유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ETF는 자산운용 리스크가, ETN은 발행사 신용 리스크가 핵심 변수입니다.
6) 매수 전 체크리스트
- ETF인지 ETN인지, 구조를 정확히 이해했는가?
- 발행사·운용사의 신뢰도와 신용등급은 어떤가?
- 거래량과 유동성이 충분한가?
- 수수료(보수)는 얼마인가?
- 세금 체계는 나의 과세 구간에 유리한가?
- 투자 목적(분산/단기/파생 노출)에 부합하는가?
7) 자주 묻는 질문(FAQ)
Q1. ETF와 ETN 중 초보자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ETF가 안전합니다. 자산을 직접 보유하고 신용위험이 없으며, 거래량도 많습니다.
Q2. ETN은 위험하니 피해야 하나요?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발행사 신용등급·거래량을 반드시 확인하고, 포트폴리오의 일부로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세금 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ETF는 배당소득세와 양도세 대상이 될 수 있으며, ETN은 일반적으로 배당소득세(분리과세)로 과세됩니다. 실제 적용은 법령·상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